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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입주율 전국 꼴찌...가격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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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2-11-02 10:53 조회57,1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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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연, 9월 제주 아파트 입주율 67%...전달 대비 7% 낮아져
10월 셋째 주 아파트값 전 주 대비 0.1% 떨어져...전세도 하락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과 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제주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아파트 입주율은 67%로 전달(74%) 대비 7% 하락했다.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주택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경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100.0)보다 높으면 입주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사업자가 절반을 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미만일 때는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84.6%에서 82.4%로 2.2% 떨어졌고, 6대 광역시는 71.3%에서 68.8%로 2.5%, 기타지역은 78.0%에서 71.9%로 6.1% 낮아졌다.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주택가격 하락 등으로 부동산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제주는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입주율을 나타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매각 지연이 36.4%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4.1%), 잔금대출 미확보(25.0%) 순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를 찾지도 못하면서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람이 70.5%에 달한다는 말이다.

서현승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등으로 입주율이 향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대출 규제 완화와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파트 거래 경기도 한껏 움츠러든 모양새다.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매수 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 주(17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제주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0% 떨어졌고, 전세가격도 전주 대비 0.05% 하락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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