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주간 상승률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상승 기대 심리로 부동산 투자수요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제주지역에 투자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본지가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통계정보 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21년 5월 셋째 주(17일 기준)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1.17%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2012년 5월 통계가 작성된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다.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4월 첫째 주(5일)부터 넷째 주(26일)까지 4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달 첫째 주(3일 기준)는 전주와 보합을 보였다가 둘째 주(10일 기준) 상승 폭이 축소됐다가 셋째 주 들어 역대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가격이 뛰면서 도내 전세 가격도 크게 올랐다.

5월 셋째 주 아파트 전세 가격 상승률은 전주 보다 0.90%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이며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타 지역 거주자의 매입 비중은 지난 1월 23.3%(467건 중 118건), 2월 21.0%(452건 중 95건)에서 3월 들어서는 30.4%(421건 중 128건)로 크게 늘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