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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지도 저러지도"…딜레마 빠진 제주 골재공영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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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1-04 10:57 조회22,4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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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골재 공급난 등을 해소하기 위해 골재공영개발을 추진했으나 골재수요 예측이 빗나가며 흐지부지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15년부터 건설 경기 호황으로 건설골재 공급량이 급증해 이를 해소하고자 골재공영개발사업 추진을 진행했다.

당시 도와 사업주체인 제주개발공사는 한정된 물량을 공급 하다보니 민간업체에서 골재 가격을 올리고 이로 인해 건설비가 상승해 도민들이 피해를 입자 공영개발을 통해 시장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도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TF팀을 구성해 사업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도개발공사는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기업평가원에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2019년 골재공영 개발사업 예정지인 광령리 천아오름 일대를 현장 답사했다.

하지만 골재 공영개발 사업은 2017년 이후 현재까지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돼 추진이 예정지 점검 이후 정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도 골재 공급량이 282만8000㎡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 231만4000㎡, 2017년 126만㎡, 2018년 136만6000㎡, 2019년 103만7000㎡를 보이다 2020년 50만500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건설 불황으로 건설수주물량이 급감해 도내 민간업체와 도외에서 반입하는 골재만으로 수급이 가능해 사실상 사업 추진이 무의미하게 됐다.

사업주체인 도개발공사는 당초 지하굴착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골재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환경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추진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와 도개발공사는 지속적으로 건설 경기 추이와 골재 시장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보류할뿐 향후 구체적인 계획 또는 중단여부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논의를 통해 다른 대안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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