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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빚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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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엔빌 작성일13-06-25 09:02 조회26,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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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기업과 가계 빚이 늘고 연체율도 소폭 상승하면서 자칫 자금 사정이 나빠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도내 금융기관 대출액(이하 잔액 기준)은 11조5926억원으로, 전달보다 1935억원 늘었다.

이는 전달 344억원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제1금융권인 예금은행의 경우 기업 대출 규모가 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한달 새 536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또 공공 및 기타 대출도 제주도와 일부 병원의 대출 수요 등으로 791억원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가계대출도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13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인 비은행금융기관에서도 지역·품목 농·수협인 상호금융에서 농어촌진흥기금 대출 재개 등으로 401억원 늘었다.

새마을금고도 주택담보 대출 등으로 83억원, 상호저축은행도 저신용·저소득자 대상 소액대출을 중심으로 14억원, 신용협동조합도 햇살론 등 정책자금 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94억원 각각 증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도 지속적인 주택대출 수요 등으로 74억원 증가세를 보였다.

그런데 기업과 서민가계의 대출 증가는 원리금 부담을 가중시키는데다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 상승 추세와 맞물려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 예금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41%에서 올해 3월 0.67%, 4월 0.70%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금융기관 여신이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됐다”며 “예금은행에서는 기업 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했고,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금융기관 예금도 저축성예금, 채소류 등 판매대금 유입 등으로 한달 새 2722억원 증가한 16조803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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