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농어업 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구성지(새누리당·서귀포시 안덕면)·박원철(민주당·제주시 한림읍) 의원은 1일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주도 농어업 유산 보전 및 관리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조례안은 우선 ‘농어업 유산’을 농어업인이 해당지역의 환경·사회· 풍습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농업·어업 시스템과 현상 등으로 정의하고, 농어업 유산의 보전·관리·지원 및 활용을 위한 제주도 차원의 기본계획 수립을 규정했다.
 

또한 도지사는 지역의 농어업 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농어업 유산을 보전·관리하는데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도록 했다.
 

아울러 농업업 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기 위한 연구기관을 지정하거나 설치 또는 위탁 운영하고 농어업 유산 관려 자료 구축을 명문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