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관광시장이 24일 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일 앞당겨졌으며 역대 최단기간 달성한 것이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3일 현재 제주를 찾은 내국인관광객은 399만4757명으로 집계됐다. 24일의 경우 2만명 가량의 내국인이 제주를 찾는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기준으로 내국인관광객 유치율은 48.13%로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내국인시장은 올들어 지난 3월까지는 꽁꽁 얼어붙었지만 4월 이후 조금씩 풀리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의 내국인시장 흐름을 보면 속단할수는 없지만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830만명 돌파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제주 내국인시장의 경우 최근 수년간 정체상황이 빚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내국인시장과 달리 외래시장은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23일 현재 제주를 찾은 외국관광객은 82만8000여명으로 전년 같은기간(62만4000여명)에 비해 무려 33% 가량 증가했다.

도내 관광업계는 이같은 추세라면 제주관광이 올해 목표로 하는 '외래관광객 220만명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