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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천연기념물 공식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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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6-28 09:04 조회27,3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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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26일 오후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제주흑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달 7일 제주흑우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이며 문화재청은 다음 달 초 이 같은 내용을 관보를 게재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에 따라 종축 보존과 관광 자원화 방안 마련 등 정부와 제주도 차원에서의 후속 대책들이 마련돼야 할 실정이다.

 
 
우선 현재 제주특별자치도축산진흥원에 있는 종축용 축사는 낙후돼 있어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리모델링이나 신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이미 천연기념무롤 지정돼 있는 제주마의 경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말산업 육성이 정부와 제주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제주흑우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아울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제주흑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혁 제주도 축산진흥원 한우육성팀장은 이와 관련, "제주흑우가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올해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혈통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종축용 축사 신축 사업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130여 마리의 제주흑우는 전신 모색이 흑색이고 타 지방의 한우와는 달리 체구가 작고 가는 편이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아서 과거 제주지역 밭농사에 널리 활용됐다.

 
 
유전자 분석결과 한우와 칡소, 교잡우와는 다른 제주흑우만의 혈통 고유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우리나라 토종가축으로서 천연기념물 지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호할 필요성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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