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항공 수송-지하수 증산 빅딜설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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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0 08:55 조회27,90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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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신선 농산물의 원활한 항공 수송을 위해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농산물 항공 수송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코포스(TF)팀 2차 회의를 열고 한국곡항에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주는 대신에 반대급부로 신선 농산물의 수송을 위한 중ㆍ대형 항공기의 투입을 약속 받는 방안을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 도내 농업인단체들은 "도내 1일 취수량이 149만5000t이고, 이 중 골프장 5만2000t, 콘도ㆍ호텔ㆍ목욕탕 50만t 등인데 20t이 많다며 자꾸 공수개념을 무너뜨린다고 반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가 겨울철 전국 월동 채소 생산의 7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지하수 증산 허용을 과감히 허용하는 대신에 중ㆍ대형 항공기의 투입을 약속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농산물 운송 문제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문제를 연계시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발상은 이를 테면 행정법상의 부당연계금지 원칙에도 위배되는 발상"이라며 "제주도가 지하수 증산 허용 방침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태스크포스팀 소속 위원들이 제안한 안건이기 때문에 지하수 증산 허용 방안에 대해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 공익성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단지 의견 청취 수준에 불과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농산물 항공 수송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코포스(TF)팀 2차 회의를 열고 한국곡항에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주는 대신에 반대급부로 신선 농산물의 수송을 위한 중ㆍ대형 항공기의 투입을 약속 받는 방안을 안건으로 채택했다.
이와 관련, 도내 농업인단체들은 "도내 1일 취수량이 149만5000t이고, 이 중 골프장 5만2000t, 콘도ㆍ호텔ㆍ목욕탕 50만t 등인데 20t이 많다며 자꾸 공수개념을 무너뜨린다고 반응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특히 제주도가 겨울철 전국 월동 채소 생산의 70% 가량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지하수 증산 허용을 과감히 허용하는 대신에 중ㆍ대형 항공기의 투입을 약속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과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농산물 운송 문제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문제를 연계시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발상은 이를 테면 행정법상의 부당연계금지 원칙에도 위배되는 발상"이라며 "제주도가 지하수 증산 허용 방침을 버리고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활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태스크포스팀 소속 위원들이 제안한 안건이기 때문에 지하수 증산 허용 방안에 대해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 공익성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한 뒤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단지 의견 청취 수준에 불과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uni@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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