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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인구 집증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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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10 09:24 조회28,2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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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4명 중 3명 꼴로 제주시에서 살고 있는 등 제주시 인구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불균형 추이가 산남·북간 격차는 물론 동서 지역간 격차도 커지면서 지역간 인구 분산 및 균형 발전 정책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대책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도내 인구는 59만8111명으로, 올 들어 5662명 늘어나면서 다음 달에 60만명 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행정시별 인구를 보면 제주시가 올 들어 4766명 늘어난 44만179명으로, 처음으로 44만명을 돌파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인구 대비 74%를 차지하면서 도민 4명 가운데 3명은 제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동 지역에서는 최대 인구 밀집지역인 노형동이 5만18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도2동도 4만9677명으로 늘어나 조만간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연동 4만3330명, 일도2동 3만7171명 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도두동이 2855명으로 가장 적었다.

제주시 읍·면 지역에서는 애월읍(2만9602명)과 한림읍(2만810명), 조천읍(2만768명) 등의 순으로 인구가 많은 반면 우도면(1653명)과 추자면(2645명), 한경면(8318명) 등의 순으로 적었다.

서귀포시 인구는 15만7932명으로, 최근 귀농 등으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으나 올 들어 896명 증가에 그쳤다.

읍·면·동별로는 동홍동이 2만174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원읍(1만8310명)과 대정읍(1만7188명), 성산읍(1만4415명)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정방동이 2860명으로 가장 적었으며 예래동(3666명)과 천지동(4022명), 중앙동(4434명), 영천동(5036명) 등의 순으로 인구가 적었다.

특히 행정시별 인구 편차는 지난해말 27만8377명에서 올 상반기말 28만224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돼 제주시로의 인구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남·북간 인구 격차 뿐만 아니라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인구 이동이 지속되면서 동서 지역간 인구 격차도 뚜렷해지면서 제주도의 균형 발전 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로 볼때 최근 귀농 및 이주민을 활용해 지역간 인구 분산 효과를 이끌어내는 등의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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