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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매매.전셋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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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7-13 11:30 조회27,0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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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 및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초부터 상대적으로 정주 여건이 좋은 신도시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전국 최고치를 보이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5차(전용면적 84.3616㎡, 6층)는 지난 8일 5억9900만원에 팔렸다.

같은 단지 내 동일한 규모(12층)가 지난해 11월 4억2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8개월 만에 1억7000만원 넘게 뛰었다.

서귀포시 강정택지지구 내 강정유승한내들 전용면적 84.991㎡(6층)는 지난해 6월 10일 4억1800만원에 매매계약이 이뤄졌는데 올해 6월 24일 같은 면적에 같은 층의 경우 5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3.3㎡당 아파트 매매가격도 1년 전보다 크게 뛰었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제주시 이도2동 주공3단지의 경우 올해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4068만원으로 지난해 2503만원 대비 63.2% 올랐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중흥에스클래스의 경우 지난해 3.3㎡당 1419만원에서 올해 들어서는 1821만원으로 27.7% 뛰었다.

제주시 이도2동 주공아파트 이외 지역의 대부분 아파트도 매매 가격이 불과 1년 만에 크게 오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에 의하면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넷째 주(23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세가격도 지난해 11월 첫째주(2일)부터 오르기 시작한 이후 최근 들어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이 치솟으면서 분양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제주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 기준)는 2019년 1273만원에서 2020년 1646만원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2573만원으로 대폭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제주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 중의 하나로 외지인에 의한 ‘갭투자’를 꼽고 있다.

도내 한 부동산중개업자는 “상대적으로 부동산 규제가 덜한 제주지역으로 전세를 낀 갭투자가 몰리면서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의 경우 외지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까지 19%대에서 12월 23.9%로 뛰었다. 이후 올해 1월 25.3%, 2월 21%, 3월 30.4%, 4월 25.7%, 5월 26.1%로 6개월 연속 20%대를 넘고 있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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