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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또 뛰는 제주 민간아파트 분양가…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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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6-18 11:36 조회29,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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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주택시장 교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뛰는 집값을 반기는 한편에선 내집 마련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 실수요층의 기대를 꺾고, 주택시장의 양극화를 더욱 부추기며 주거시장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당 분양가는 751만원으로 나타났다.이는 1년 전(451만원)보다 66.2% 오르고, 5월 전국평균 분양가(413만원)보다 81.7%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 중에선 서울(866만원) 다음으로 비쌌다. 제주 다음으로는 대구(470만원), 인천(460만원), 울산(442만원), 부산(441만원), 경기(423만원) 등으로 제주와의 가격 차이가 상당해 제주의 분양가격 급등세를 짐작케 하고 있다. 5월 전국평균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의 1년 전 대비 상승률은 12.2%(368만원→413만원)다.

 도내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작년 11월 436만원, 올 1월 519만원, 3월 719만원으로 같은기간 전국평균 분양가(작년 11월 386만원, 올 1월 393만원, 3월 410만원)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며 제주와 강원을 제외한 전국을 세금과 대출 규제를 받는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자 지난해 12월쯤부터 전국 각지의 투자 수요가 제주로 몰린 게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올 3~4월 제주시 연동에서 분양한 2곳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각각 전용 83㎡, 84㎡ 기준 최고 분양가가 각각 6억7910만원, 9억4830억원으로 도내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한 게 분양가를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내 한 무주택자 시민은 "신규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뛰자 제주시 도심권의 단지형 아파트 가격도 덩달아 최근 몇달 새 5000만원 안팎씩 뛰며 다주택자들은 표정관리하는 중이지만 없는 이들의 상실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지금의 제주 집값은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하고, 작은 집에서 살다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소박한 꿈을 꿀 수조차 없는 최악의 상황이 돼버렸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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