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0도를 뛰어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4일 오후 2시 도내 최대전력수요가 67만5000kW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24일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산업용 및 가정용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8월 17일 기록한 최대전력수요(66만9000kW)를 넘어섰다. 특히 오후 1~2시 사이 순간 최대전력 사용량은 68만1000kW를 기록했다.

　제주지사는 그러나 이날 제주지역 공급능력은 75만kW에 달해 11.1%의 예비율(7만5000kW)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사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데다 이번 주말부터 휴가가 최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임에 따라 전력수요 또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지사 관계자는 "앞으로 오후 2~5시와 저녁 7시~9시사이 전력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따라 에너지 절약에 도민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