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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문명이 선물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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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23 10:08 조회27,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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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계문명의 발달 덕에 세상이 참으로 편해졌다. 어디 상상이나 했는가? 손바닥 안에서 TV 보고 세상을 엿볼 수 있게 됐으니 말이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하면 척척 답을 알아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컴퓨터 검색이니 사진이니 동영상이니 녹음이니 스마트폰 하나면 안 되는 것이 없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생이든 어른이든 할 것 없이 없어서 안 될 필수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좋은 것만 어디 있으랴. 요즘 들어서 스트레스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쓸데없는 전화와 메시지 때문이다. 특히 스팸문자는 사람을 너무 짜증나게 한다. 그뿐이겠는가.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기를 당하는가 하면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사생활’이다. 스마트폰은 사생활을 누릴 권리는 물론 가정생활이라는 성스러운 영역까지 침범하며 힘들게 하고 있다. 한마디로 철창 속의 삶, 그 자체가 돼버렸다. 툭하면 순식간에 동영상을 촬영하여 휴대폰 SMS, 이메일로 일파만파 퍼지게 하면서 사람을 곤혹스럽게 하는가 하면 있지도 않는 일들을 사실인 것처럼 올리면서 논란을 일으킨다. 특히 스마트폰을 통한 사이버 폭력 문제가 심각하다. 카카오톡에서의 왕따를 칭하는 ‘카따’는 자살을 낳기도 한다고 한다.

 
 
세상은 이처럼 두 가지 기술, 전화와 카메라의 등장으로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는 것을 넘어 모두를 환자로 만들고 심지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고 있는 것이다.

 
 
전화와 카메라의 역사를 검색해 봤다. 전화는 1876년 2월 14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이 특허신청을 하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며, 카메라는 프랑스 화가인 다게르와 과학자인 니엡스, 그리고 탈보트가 서로 함께 연구하여 1839년 8월 19일 대중에게 공표하면서 탄생을 하게 되었다.

 
 
이후 1894년 이스트맨 코닥이 휴대용 카메라를 내놓았다. 이름은 ‘스냅 카메라’. 사진 한 장 찍히려면 오랫동안 포즈를 취해야 하던 시절이다. 코닥은 ‘세상을 바꾼 기업’이 되었지만 코닥 역시 신기술의 발달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1950년 알그로스가 시스템을 개발한 무선호출기는 우리나라에서 1982년 12월 15일 처음 개시되었다. 삐삐가 한참 유행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그때도 사람들은 족쇄를 달고 다닌다는 표현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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