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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경기 침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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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25 09:00 조회29,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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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시장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민간부문은 여전히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서는 공공부문 마저 보합세로 돌아서 시장상황을 어둡게 하고 있는 형국이다.

24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가 밝힌 '2013년 상반기 회원사 신규발주 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 352건의 건설공사가 수주돼 37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408건에 4342억원을 기록했던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4%, 수주액은 13% 줄어든 규모다.

문제는 올 초반 건설시장 버팀목이 되어왔던 공공부문이 주춤하고 있는 점.

실제 지난 6월 한달 공공부문 신규계약은 전년 같은기간(72건)에 비해 8% 줄어든 66건에 그쳤다. 비록 공사금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55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상반기 평균 성장률(53%)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했다.

더불어 민간부문은 여전히 침체세를 벗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6월 한달 민간부문 신규수주는 28건에 그쳤고 수주액은 327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2% 감소했다. 상반기 현재 민간부문 신규수주건은 39% 줄어든 106건에 불과했고 수주액은 1395억원으로 전년비 반토막으로 떨어졌다.

건설협회 제주도회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경우 아직까지는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으며 민간부문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그마나 관광호텔 신축공사와 콘도미니엄 신축공사 등 관광숙박시설 수주가 민간부문 감소폭을 완화하는데 다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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