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시장이 1일 5만명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성수기때면 항공사별로 특별기 투입이 일반화되고 특히 도내 숙박 환경이 불과 수년새 크게 개선된만큼 1일 5만명 유치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도내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를 찾은 내·외국인관광객은 총 4만9361명으로 '1일 관광객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기록인 4만6753명(7월 27일) 보다 5.6% 증가한 규모다. 내국인이 3만5669명이었고 외국인이 1만369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경우 이날 국제크루즈유람선 2척이 제주에 입항한데다 직항노선을 이용한 중국인들의 제주행이 봇물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은 피서철을 맞아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제주행이 크게 늘었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여름 극성수기 기간인 7월말부터 8월초 사이 국내선 항공 및 선박의 공급좌석이 크게 증가한게 관광객들의 제주행을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며 "펜션을 중심으로 숙박업소가 크게 늘어난 만큼 여행업체 사이에서는 손님만 있다면 무한정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