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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구 한 달새 1163명 급감...주민등록 대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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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21-04-05 10:41 조회22,57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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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가 지난 한 달 사이 1100여 명이나 급감했다. 최근 몇 년 만에 장기거주불명자에 대한 주민등록 말소가 시행되면서 인구를 급감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도내 43개 읍·면·동 인구가 대부분 줄었지만 사람이 몰리고 있는 제주시 아라동 등 일부 지역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4일 행정안전부와 국가통계포털 등에 공개된 주민등록 인구현황을 분석해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은 67만3974명으로, 전달보다 1163명이나 줄었다.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2011년 이후 월별 인구추이와 1992년 이후 연도별 인구추이 등을 분석해 보면 월 기준 역대 최대 감소 규모다.

제주시 인구가 49만1843명으로 810명, 서귀포시 인구가 18만2131명으로 353명 줄었다.

제주지역 인구가 감소한 이유는 장기거주불명자의 주민등록이 대거 말소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제주시 1016명, 서귀포시 488명 등 총 1504명의 주민등록이 말소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거주불명자제도가 생긴 이후 주민등록 말소가 적용되지 않다가 주민등록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지난달 몇 년 만에 주민등록 말소가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주민등록이 말소되지 않았다면 전체적인 제주인구는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주지역의 자연증가(출생아 수-사망자 수)가 사실상 멈춰있어 제주인구는 다른 지방에서의 인구 유입과 유출에 따라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57명이 순유출된 지난 1월에는 제주인구가 20명이 감소했지만 502명이 순유입된 2월에는 522명 증가했다.

읍·면·동별 인구는 노형동 5만5083명, 이도2동 4만9541명, 연동 4만1949명, 아라동 3만8072명, 애월읍 3만7072명, 일도2동 3만2714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아라동 인구 집중현상이 올해도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1분까지 지역별 인구를 분석해 보면 아라동 인구는 3개월 동안 1002명이나 급증하면서 3만8000명대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애월읍과 대정읍, 안덕면 등은 인구가 증가한 반면 제주시 일도2동과 이도동, 삼도동, 용담동, 건입동, 서귀포시 송산동, 중앙동 등 원도심지역은 인구 감소현상이 지속됐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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