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협(조합장 고성남)이 대도시 소비자를 상대로 제주한우의 대표 브랜드인 ‘보들결 제주한우’ 판매 공략에 나섰다.

제주축협은 2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1일 동안 서울지역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보들결 제주한우 회원 농가에서 출하한 140두를 대상으로 소비자 무료 시식과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근 사육 두수 증가, 가격 하락 등으로 위기에 처한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제주한우의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조성해 대단위 광역브랜드 판매를 위한 것.

제주축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 제주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청정제주 축산 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쇠고기 수입 재개, 소 값 폭락, 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위축된 제주도내 한우농가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축협은 이번 행사에 투입되는 물류비, 원가 이하로 판매되는 매출 손실 금액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농협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제주의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초원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보들결제주한우에 대해 대도시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라며 “보들결 제주한우가 소비자들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파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