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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관광객 외래시장 점유율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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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06 08:44 조회26,4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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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중국관광객이 지난 4일자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한해 총 입도객(108만여명) 수준이며 외래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29만6011명인 가운데 100만49명이 중국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래시장서 차지하는 중국관광객들의 점유율은 무려 77.2%다.

중국 인바운드시장은 최근 수년새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전체 외국인관광객 63만여명 중 중국인은 41%인 25만8414명에 그쳤지만 이듬해인 2010년 40만6164명(점유율 52.3%)이 제주를 찾아 처음으로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이어 2011년 57만247명(점유율 54.5%)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108만4094명(점유율 64.5%)이 찾아 '단일국적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올해들어서는 더욱 폭발적으로 늘면서 4일 기준으로 전년비 갑절수준에 달했으며 지금같은 추세라면 15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관광객들의 급증세는 제주와 중국 곳곳을 연결하는 직항편이 크게 증가한데다 급증하는 국제크루즈 입항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저가상품 논란은 차치하고 중국 인바운드 시장이 중국자본에 휘둘려 도내 관광업계는 성장세를 그다지 체감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내 모 관광업체 관계자는 "중국관광객들은 제주를 찾더라도 화교자본이 접수한 숙박시설과 식당, 쇼핑센터만을 이용하는 추세여서 실제 중국성장세를 체감하는 업종은 많지 않은 편"이라며 "점유율이 높다는 것은 역으로 보면 리스크(위험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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