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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산 채소재배 마늘→ 양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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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8-06 08:44 조회26,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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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양념채소류 농가들 중 상당수가 올해 수취가격 증감 영향을 크게 받아 내년 재배작물을 마늘에서 양파로 바꿔 심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관측 8월호'에 따르면 마늘의 경우 많은 출하량으로 인해 가격 약세를 지속하는가 하면 양파는 출하초기 초강세에 이어 최근에도 보합세를 유지할 만큼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마늘 가격은 난지형 마늘 7월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이 전년보다 32% 낮은 2708원(중품 2170원)을 기록했는가 하면 같은 기준 깐마늘은 4630원(중품 3928원)으로 전년보다 18% 낮게 형성됐다.

또 8월 난지형 마늘 상품 kg 당 도매가격도 전월(2708원) 대비 약세가 계속 될 전망이고, 저장업체의 올해산 마늘 입고 계획량도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8만6500톤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양파는 출하초기 지난 4, 5월의 경우 상품 kg당 1600~2300원대를 기록, 초강세를 보인데 이어 최근(7월)에는 800원대로 떨어졌으나 평년에 비해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고 8월 이후에도 800~900원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양념채소 가격이 마늘 약세, 양파 호전 양상을 보이면서 농가들의 내년도 재배의향면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농경연이 지난달 20일 표본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주지역 난지형 마늘의 경우 내년산 재배의향면적이 올해에 비해 무려 13.1%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도내 양파는 올해 면적보다 3.8% 더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 관계자는 "올해 양파농가의 수취가격 상승으로 마늘에서 양파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며 "아직 재배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농가 비중도 많아 파종기에 이르면 재배면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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