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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업자 소유 제주 초대형물건 경매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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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1 작성일13-09-02 15:42 조회27,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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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슬롯머신업계의 대부'로 불렸던 정덕진씨의 동생 정덕일 ㈜벨루가 대표이사가 소유한 제주도의 초대형 물건이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에 정씨가 보유한 3만평에 달하는 물건의 경매가 22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건물면적은 2천674㎡로 제주도에서 경매로 나온 주거용 부동산 중 2009년 11월 낙찰된 조천읍 소재 다세대주택(건물면적 6천118㎡) 다음으로 넓다.

물건에 딸린 토지면적은 9만9천284㎡, 필지 수만 50개가 넘어 평수로 따지면 3만평에 달한다.

제주도 남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여건도 탁월하다.

법원은 이 물건 감정가를 92억여원으로 책정했다.

토지는 약 79억원, 건물은 약 12억원으로 각각 평가됐다.

수영장, 창고 등 제시 외 물건 감정가도 1억7천만원을 넘는다.

채무자인 벨루가는 제주의 한 특급호텔에서 카지노를 운영했었다.

태인은 해당 물건에 대해 권리관계는 깨끗한 편이지만 소유자가 과거 토지 내 수목과 조경석을 타인에게 양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계약서에 수목과 조경석을 채무변제 목적으로 처분할 때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있지만 법정지상권 성립 여지를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입찰 전에 신중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매각 대상물 취득을 위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제출하지 않으면 9억2천600여만원의 입찰보증금을 몰수당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박종보 태인 연구원은 "제주도에서 이런 규모의 부동산이 경매에 부쳐지는 것은 흔치 않다"며 "감정가나 물건 규모를 보면 개인이 낙찰받기는 어렵고 법인 등 단체가 입찰에 참여하더라도 농업법인 등 농지취득자격이 있는 단체만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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