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지역 토지 거래량이 늘면서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서귀포시 토지 거래량은 1만2448필지(3624만1000㎡)로 지난해 같은기간 9496필지(2953만2000㎡) 대비 필지 기준으로 31.3%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관리지역 내 토지 거래가 5681필지(3009만2000㎡)로 총 거래 규모의 83.0%를 차지했고, 녹지지역 3198필지(528만8000㎡), 주거지역 2460필지(75만㎡) 등이 뒤를 이었다.

지목별로는 ‘임야’ 2905필지(1397만7000㎡), ‘전’ 3406필지(468만9000㎡), ‘대’ 3337필지(115만7000㎡), ‘답’ 111필지(7만7000㎡)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에는 1000㎡ 이하 소규모 토지 거래가 8021필지로 전체의 64.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매수자별로는 도내 거주자 5594필지(44.9%), 서울지역 거주자 2874필지(23.1%), 기타 도외 거주자 3980필지(32.0%)로 확인됐다.

서귀포시는 귀농귀촌에 따른 인구 유입과 함께 제주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한 투자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토지 거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가상승률(7월말 기준)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0.669%로 전국평균(0.594%), 제주시(0.53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760-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