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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항공사 좋긴 한데···툭하면 결항·지연·고장에 불만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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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3-11-04 09:42 조회33,1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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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며 국내 노선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잦은 결항·지연과 부족한 안전의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항공의 제주기점 항공편이 하루에만 4편이 결항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은 이날 비행기 안전 점검을 이유로 오전 11시 30분 제주에서 부산(김해)으로 가려던 항공편을 결항시키면서 오후 12시 25분 부산~제주, 오후 3시 5분 제주~김포, 오후 6시 25분 김포~제주 노선 등 연결편 항공기도 잇따라 결항됐다.

 더욱이 같은 날 오전 7시 15분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05편의 경우 기내 정비 문제로 3시간 가량 지연 운항하면서 주말을 맞아 제주를 찾으려는 여행객들의 불만이 속출했다.

 이날 경기도 시흥시에서 단체 관광으로 제주를 찾은 관광객 이복희(50·여)씨는 “비행기가 3시간 지연됐는데도 안내 방송은커녕 별다른 고지도 하지 않는 등 너무 무성의한 것 아니냐”며 “지연 운항으로 초반부터 제주에서의 일정이 틀어지면서 여행이 완전히 망쳐버린 기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처럼 저비용 항공사의 결항·지연과 함께 무리한 운항 일정에 따른 기체 안전사고도 항공기 탑승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후 6시 30분께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에어부산 항공기의 경우 계류장으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랜딩기어의 타이어 펑크로 기체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에어부산은 지난달에만 정비 결함에 따른 결항 건수가 3건에 이르기도 하는 등 이들 저비용 항공사에 대한 안전 운항 조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대형 항공사에 비해 항공기 보유대수가 적은 저비용 항공사의 경우 비행기 한 대가 결항되면 대체 항공편 투입이 불가, 연결편이 잇따라 결항되면서 엄청난 타격을 안겨준다”며 “5분에서 10분정도 지연되는 상황조차도 쌓이다 보면 이후 항공편의 30~40분 지연 운항으로 번지는 일도 매번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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