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아파트의 반격? 반짝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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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3-11-01 12:05 조회28,3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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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중대형 아파트 250가구가 팔렸습니다. 중대형 인기가 많이 떨어져서 판매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네요."(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분양 관계자) 그동안 분양시장에서 찬밥 취급을 받던 중대형 아파트들이 팔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중대형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8월 말 2만982가구에서 한 달 만에 1200가구 가까이 팔려 1만9787가구로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중대형도 8월 1만8039가구에서 9월 말에는 1만6460가구로 줄어들었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나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 101~241㎡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어 3월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이 0.59대1에 그쳤지만 8월부터 월평균 100가구가 넘게 팔리고 있다.
신규 분양에서도 중대형 성적이 나쁘지 않다. 9월부터 계약에 들어간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전용 129㎡형과 148㎡형 95가구가 계약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작은 평형에 비해 3.3㎡당 가격이 15% 정도 싸다 보니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5~6인 가족이 주요 수요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만 해도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중대형 아파트 시대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실제 활황기였던 2006년까지만 해도 단위면적당 시세 면에서 중대형이 훨씬 더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전용 85㎡ 초과 아파트 매매가는 연간 28.25% 올랐다. 60~85㎡ 중소형 아파트는 25.8%로 이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10월 기준으로 중소형이 0.17%만 떨어진 반면 중대형은 2.04% 하락했다.이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최근 불황기에 중대형 공급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전국 분양아파트 25만4607가구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8만6492가구로 34%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공급된 분양 아파트 22만6599가구 중 중대형은 2만3422가구로 10.3%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중대형 공급 급감이 오히려 반등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기만 되살아나면 중대형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남 위례 등 고급 수요가 많은 곳은 중대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대형 비관론도 만만찮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중개업소 748곳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형 인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77.1%(577명)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꾸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중대형 거품이 많이 해소돼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구원 수가 줄고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은 비싼 관리비를 꺼려해 중대형이 시장을 이끌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8월 말 2만982가구에서 한 달 만에 1200가구 가까이 팔려 1만9787가구로 감소했다.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 중대형도 8월 1만8039가구에서 9월 말에는 1만6460가구로 줄어들었다.
실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팔려나가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전용 101~241㎡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어 3월 분양 당시 청약경쟁률이 0.59대1에 그쳤지만 8월부터 월평균 100가구가 넘게 팔리고 있다.
신규 분양에서도 중대형 성적이 나쁘지 않다. 9월부터 계약에 들어간 서울 왕십리뉴타운 1구역 텐즈힐은 전용 129㎡형과 148㎡형 95가구가 계약됐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작은 평형에 비해 3.3㎡당 가격이 15% 정도 싸다 보니 수요자들도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며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5~6인 가족이 주요 수요층"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몇 년 전만 해도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중대형 아파트 시대가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
실제 활황기였던 2006년까지만 해도 단위면적당 시세 면에서 중대형이 훨씬 더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전용 85㎡ 초과 아파트 매매가는 연간 28.25% 올랐다. 60~85㎡ 중소형 아파트는 25.8%로 이에 못 미쳤다. 하지만 올해에는 10월 기준으로 중소형이 0.17%만 떨어진 반면 중대형은 2.04% 하락했다.이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최근 불황기에 중대형 공급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6년 전국 분양아파트 25만4607가구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8만6492가구로 34%가량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10월까지 공급된 분양 아파트 22만6599가구 중 중대형은 2만3422가구로 10.3%에 그쳤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중대형 공급 급감이 오히려 반등 계기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경기만 되살아나면 중대형 집값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강남 위례 등 고급 수요가 많은 곳은 중대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대형 비관론도 만만찮다. 부동산써브가 전국 중개업소 748곳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중소형 인기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77.1%(577명)가 `경기 회복과 관계없이 꾸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중대형 거품이 많이 해소돼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구원 수가 줄고 은퇴한 베이비부머들은 비싼 관리비를 꺼려해 중대형이 시장을 이끌어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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