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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자차 `굿`…중국인 관광객에 인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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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3-11-25 09:45 조회35,2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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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유자 산지인 전남 고흥에서는 해마다 5000t에 달하는 유자가 생산된다. 하지만 올해는 일반 도매상들이 이곳에서 물량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중국의 한국산 유자차 소비가 크게 늘어 도매상끼리 경쟁이 심해지면서 생산량이 이를 못 따라갈 정도이기 때문이다.

21일 이마트가 중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높은 서울 왕십리 용산 청계천, 제주 서귀포 신제주 등의 점포를 살펴본 결과 올해 유자차 매출 15%는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자차 고객 5~6명 중 1명은 중국인이라는 얘기다.

중국에 입점한 이마트에서도 2009년 유자차를 시범판매하기 시작한 후 매출 신장률이 2011년 36.5%, 지난해 48.7%, 올해 10월까지 57.8%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유자차를 필두로 국내 시장에서 액상차 전반의 매출도 오름세다. 단맛이 적은 음료를 선호하는 웰빙 추세에 맞게 2010년까지만 해도 액상차 매출은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중국인 관광객 효과로 차츰 회복하고 있다.

중국인들이 한국산 유자로 만든 액상차에 열광하는 이유는 한국 유자가 중국 유자에 비해 쓴 맛이 없고 향도 더 좋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따라서 업계는 김이나 인삼 등 중국인 관광객들의 전통적인 인기상품 목록에 최근에는 유자차도 필수로 끼워넣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최근 전남 고흥군 봉래산에 위치한 유자 농장을 전용농장으로 지정하는 계약을 맺어 유자 30t을 매입했다. 노태황 이마트 차 담당 바이어는 "유자 시세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농가와 직거래해 원재료 구입 단가를 20% 가까이 낮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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