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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난 경기·인천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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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짱알이 작성일13-11-11 09:40 조회28,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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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세금 부담을 이기지 못한 서울의 전세 난민들이 인천ㆍ경기 등 서울 외곽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 속에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63주 연속 상승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매매가는 10주 연속 상승했지만 성수기가 끝나가며 오름폭이 줄고 있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통계`에서 작년 한 해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35만4000명으로 경기도 전체 전입인구 65만명의 54.4%에 달했다. 작년 경기도 전입인구 2명 중 1명은 서울시에서 이동한 셈이다.

이 중 경기도로 순이동한 인구(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 8만3000명 가운데 64%는 김포시(2만9000명)와 수원시(2만4000명)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서울에서 경기ㆍ인천으로 이동한 누적 인구도 6만3720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서울 전세 세입자가 인천과 경기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일대 전세금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전세금은 0.19% 올라 6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수도권(0.25%)은 63주, 서울(0.19%)은 29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에서는 강북권이 0.24%, 강남권이 0.14% 각각 올랐다. 중구(0.63%), 도봉구(0.41%), 양천구(0.40%), 강서구(0.39%), 금천구(0.38%), 강북구(0.28%), 관악구(0.2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올라 전주(0.1%)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매매가격(0.05%)은 서울이 10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인천(0.2%)과 경기(0.24%)의 오름폭도 둔해졌다. 서울(-0.01%)은 강북권(0.00%)이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권(-0.02%)이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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